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화난 비디오 게임 덕후'

각종 허접한 게임과 게임 기기에 대한 분노를 영상 클립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주소는 여기지만

GameTrailers.com에서 Screwattack으로 검색해도 비디오 클립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 (이건 메가드라이브의 확장기기인 메가CD에 관한 내용이다. 메가드라이브32X에 관한 영상도 같이 보면 금상첨화.)





로고송이 정말 압권인데, 애석하게도 풀버전은 유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방금 소개한 메가CD용 영상에는 풀버전이 수록되어있고, 나는 이 FLV 파일을 AVI로 변환한 뒤 MP3를 추출했다. 모노지만 필요한 사람은 신청하시오.

가사는 다음과 같다.

AVGN Theme (Lyrics)

Verse 1

He's gonna take you back to the past

그는 당신을 과거로 데려갈 거에요.

To play the shitty games that suck ass

X같은 쓰레기 게임을 플레이해서 말이죠.

He'd rather have a buffallo
take a diarrhea dump in his ear

그는 자기 귀에다 버팔로가 설사를 하게 만들거에요.

He'd rather eat the rotten asshole
of a road killed skunk and down it with beer

그는 길에서 치여죽은 스컹크의 썩은 X구멍을 맥주와 함께 먹을거에요.

He's the angriest gamer you've ever heard

그는 당신이 들어본 중 가장 열받은 게이머에요.

He's the Angry Nintendo Nerd

그는 열받은 닌텐도 덕후에요.

He's the Angry Atari Sega Nerd

그는 열받은 아타리 세가 덕후에요.

He's the Angry Video Game Nerd

그는 열받은 비디오 게임 덕후에요.

Verse 2
When you turn on the TV

TV를 틀었으면

Make sure it's tuned to channel three

채널이 3번에 맞춰졌는지 확인하세요.

He's got a nerdy shirt and a pocket pouch

그는 가슴에 주머니가 달린 찌질한 셔츠를 입어요.

Although I've never seen him write anything down

그가 무언가를 쓰는 것을 본 적은 없지만 말이죠.

He's got a powerglove and a dirty mouth

그는 파워글러브와 더러운 입버릇을 가지고 있어요.

Armed with his zapper he will tear these games down

리모콘으로 무장한 그는 이 게임들을 찢어버릴거에요.

He's the angriest gamer you've ever heard

그는 당신이 들어본 중 가장 열받은 게이머에요.

He's the Angry Nintendo Nerd

그는 열받은 닌텐도 덕후에요.

He's the Angry Atari Sega Nerd

그는 열받은 아타리 세가 덕후에요.

He's the Angry Video Game Nerd

그는 열받은 비디오 게임 덕후에요.


He plays the worst games of all time

그는 역사상 최악의 게임들을 플레이해요.

They're horrible abominations of mankind

그건 인류의 끔찍한 죄악들이죠.

They make him so mad he can spit

그것들 덕분에 열받은 그는 침을 뱉아요.

or say cowabunga, Cowa-fuckin'-piece'a dog shit

또는 코와붕가를 외쳐요. 코와-X발X같은X쓰레기.

Verse 3
They rip you off and don't care one bit

그들은 사기를 쳐놓고서는 신경도 안쓰죠.

But this nerd, he doesn't forget it

하지만 이 덕후는 절대 잊지 않아요.

Why can't a turtle swim?   Why can't I land the plane?

어째서 거북이가 수영을 못하는 거지? 어째서 나는 비행기를 착륙시킬 수 없는거지?

They got a quick buck for this shitload of fuck

그들은 X같은 쓰레기 더미들로 잽싸게 돈을 가져가요.

The characters names are wrong. Why's the password so long?

캐릭터 이름이 잘못되었어. 패스워드는 왜 이렇게 길어야 하지?

Why don't the weapons do anything?

어째서 무기가 아무 쓸모도 없는거야?

He's the angriest gamer you've ever heard

그는 이제까지 당신이 들어본 것 중 가장 열받은 게이머에요.

These games suck so bad, he makes up his own words

이 게임들이 X같이 X같아서 그는 입을 열었어요.

He's the angriest most pissed off gaming nerd

그는 가장 열받은 게임 덕후에요.

  He's the Angry....

그는 열받은...

Atari, Amiga, CDI, Colecovision, Intellivision, Sega, Neo Geo

Turbo Grafix 16, Odyssey, Commodore, 3DO, Nintendo

Nerd

덕후에요.

He's The Angry Video Game Nerd

그는 열받은 비디오 게임 덕후에요.

-덧-

여담이지만, 나도 요즘 하고 있는 Dungeon Lords라는 게임에 대해 분노했다.

게임 시스템이 1-1로는 플레이어가 거의 질 수 없는 구조라서 그런지 적들은 떼거리로 달려와 다구리를 깐다. 그냥 다구리라면 적당히 3면이 막힌 곳에서 1:1로 처리하면 되겠지만 대부분의 적들은 장거리 공격과 근접 공격이 모두 가능하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다굴을 당할 수 밖에 없다. 매에는 장사 없고 다구리엔 탱커 없다. 결론은? 조낸 포션 쪽쪽 빨면서 버튼만 죽어라고 눌러댈 수 밖에.

그런데 그놈의 전투는 얼마나 잦은지, 어떤 방의 문턱만 넘어가면 적들이 떼거리로 몰려든다. 그런데 이 떼거리엔 어떠한 최소한의 개연성도 결여되어있다. 굳게 닫혀있던 지하묘지에서 스켈레톤과 굴을 만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도대체 마을 어귀에서 만나던 도적들과 고블린들은 왜 들어와있는거지? 그보다, 방금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방을 나오는 순간 뒤에서 달려드는 몹들은 도대체 뭐임? 뭐하자는 플레이임?

스토리도 참 엄하다. 엘프 마을은 여러 가문들로 이루어져있는데, G어쩌고 저쩌고 하는 가문이 지금 왕이랜다. M어쩌고 하는 가문은 원래 서열 2위였는데, 엘프 마을에 대대로 전해오는 중요한 갑옷을 잃어버린 후 패가망신하고 원래 서열 3위였던 F어쩌고 하는 가문이 서열 2위로 올라섰다. 알고봤더니 F가문이 M모 가문의 가신 중 하나를 협박해서 갑옷을 훔쳐냈댄다. 그런 사실을 G가문의 지도자에게 알렸다. 옆에 서있던 F가문의 사신 왈.

"그럼 선조들의 시험을 받게 합시다. 거짓말이면 살아나오지 못할거요."

선조들의 시험이란, 쉽게 말하면 구조는 단순한데 졸라 짱 쎈 애들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던전이다. 약 3시간 정도의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통해서 겨우 선조들의 시험을 통과해 살아나오자 G 가문의 왕 말하길

"깜짝! 진짜 살아나왔네? 그럼 니 말이 사실임?"

그러자 F가문의 사신 왈.

"모름. 증거 가져오기 바람."

거짓말 하면 죽을거래매. 그럼 처음부터 증거를 요구하든가. =_=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전투 앞에서 게임 접기로 했음.
by 고금아 2008. 3. 3. 03:27
이번 GDC에서 호평받았다는 크레용 피직스.

백문이 불여일견.



사각형만 그릴 수 있는 프로토타입인 Crayon Physics은 프리웨어로 공개되어있다.

영상에서 보는 것과 같이 자동차를 그릴 수 있고 레벨 에디터가 포함된 Deluxe 버전은 아직 출시일이 잡히지 않았다.
by 고금아 2008. 3. 1. 15:57
Alone in the dark V의 상호작용에 대한 예시 동영상



내용을 요약하자면.

손에 잡히는 물건들은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소화기, 의자, 책상 다리 등)

이렇게 잡은 물건들은 오른쪽 아날로스 스틱으로 움직인다.

나무로 된 물건들은 불을 붙여 횃불로 사용할 수 있다.

소화기로 불을 끌 수도 있다. (물론 둔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탁자를 세워서 엄폐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실제 사실을 반영하기 때문에 탁자는 총을 맞으면 부숴질 것이다.

철문 같은 경우 총알을 맞으면 우그러든다.

스프레이는 상처에 뿌리면 회복 아이템이지만 적의 눈에 뿌려 공격할 수도 있고, 라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화염방사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내 감상을 말하자면.

그래서 뭐?

일단 둔기 휘두르는 부분은 직접 조작을 해보진 않았으니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위모트라면 모를까 오른쪽 스틱으로 둔기를 휘두른다는 것이 얼마만큼의 재미를 줄지 모르겠다. 권투 게임인 Fight Night Round3 같은 경우, 펀치 입력을 오른쪽 아날로그로 받는데 이게 그렇게 직관적이지도 않았고 내가 원하는 입력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지도 않았다. 물론 트레일러에서 잠깐 나오는 것 처럼 물체를 세밀하게 휘둘러서 어떤 퍼즐을 푼다면 또 모르겠지만.

물체들의 상호작용은 인상적이지만 그것이 게임적으로 어떤 재미를 줄지는 모르겠다. 게임은 기능의 총합이 아니라 제공하고자 하는 게임플레이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총체이다. Alone in the Dark 1편은 그런 상호작용 없이도 재미있었다. 과연 5편은 어떤 재미를 줄 것인가?


by 고금아 2008. 2. 28. 09:14
원문은 여기

대충 요약하자면

그동안 게임디자이너, 제작자를 포함한 게임 업계 전체는 게임을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데에만 치중해왔다.

피터 몰리뉴 본인 또한 갓게임의 창시자로서 추앙받아왔지만, 그런 흐름 속에 있었고 덕분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의 재미를 알리지 못했다.

이번 페이블2는 그에 대한 반성으로 간단한 원버튼 전투를 구현했다.

그는 특히 간소함Simplicity는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그것은 옆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패드를 잡고 함께 게임을 즐기게 해준다는 자신의 소견을 강조했다.

피터 몰리뉴는 이런 이전의 실패를 바탕으로 페이블2가 하드코어 게임광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초보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내 감상은 : 일단 간소함에 눈을 돌린 것 자체는 좋은 방향이라고 봄. 하지만 원버튼으로 전투한다고 게임이 쉽고 단순하지는 않을 것. 대부분의 RPG는 전투가 어려운 것이 문제가 아님.


by 고금아 2008. 2. 27. 00:27
대전 액션 게임의 영원한 명작, Street Fighter의 최신 시리즈이 이번 AOU에서 상당히 높은 완성도로 공개되었다.


이건 게임 장면은 하나도 들어있지 않지만 영상만으로 인터넷을 흥분시켰던 데뷰 트레일러인데 AOU보다 이전에 공개된 것이다. 수묵화를 모티브로 한 영상 연출이 압권이다.






이건 캐릭터 소개 트레일러. 시작은 위 데뷔 트레일러와 비슷한데 데뷔 트레일러와 실제 게임 화면을 적절히 교차 편집해둔 것이다.



게임상에 뿐인 여자 캐릭터 끼리의 대전을 담은 컷씬 트레일러. 이런 캐캐묵은 캡콤 같으니라구! 대세는 아가씨란 말이다 아가씨! DOA를 보면 모르겠냐!! 우어우어우어!!!!




그 외 AOU에서 기기를 실제로 동작시켜 관람객 간의 대전을 촬영한 동영상도 공개되었다. 이건 신캐릭터인 바이퍼 와 아벨.



일본인 커플인 류 X 혼다. 혼다가 약하다기 보다는 정말 못하는 듯...



냉전 커플인 가일 X 장기에프. 장기에프가 스크루 파일 드라이버를 쓸 때 들어가는 줌인 연출과 가일의 체위가 눈에 띈다.



영상들을 보면 현재 완성도가 상당하다. 데뷔 트레일러 공개가 2007년 10월 17일이었는데 불과 넉달만에 실기가 구동되고 있다. 물론 한창 제작 중에 데뷔 트레일러를 공개한 것이겠지만, 이 게임은 2008년 여름 출시 예정이니 아직 넉달이나 남았단 말이다.. 물론 대전 게임의 특성상 밸런스 등 품질 관리가 중요하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난 KOF 팬이지만, 이번 AOU에서는 KOF XII 보다는 이놈에게 마음이 끌린다. 워낙에 데뷔 트레일러가 좋았고, 스크린샷들을 보면 애들 표정이 살아있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KOF는 이제와서 따라잡으려니 몇편부터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다만 현재 캐릭터가 10개 밖에 없는 것이 걸린다. KOF XII와 비교하지 않아도 충분히 적다. 스트리트 파이터 2의 8명에 신 캐릭 2개 추가가 고작. 사천왕 넣는다고 해도 12명인데, 너무 적은게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아가씨 캐릭터가 너무 적다. 허벅지 마녀 아니면 저 닭머리 뿐이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의 : 위 두명은 절대 최종 보스가 아님.




by 고금아 2008. 2. 18. 01:38
키보드도 아니고 조이스틱, 조이패드도 아니고 무려 '마우스'로 조작하는 대전액션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온라인의 조작법에 대한 영상이 올라왔다.



솔직한 감상은... '뭥미?'

도대체 대전 게임에서 입력을 마우스로 해야 하는 이유가 뭐임? 대전 게임에서 거리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걸 마우스 이동으로 받음? (게다가 WM_MOUSEMOVE 이벤트는 정확하게 큐에 쌓이지도 않음)

왜 순간적으로 필살기를 쓸 수 있는 커맨드 입력을 놔두고 휠로 선택하고 휠버튼으로 사용해야함? 노트북 사용자는 어찌하란 말임?

아래는 그래서 플레이 동영상


공중에 붕붕 떠서 계속 맞는거 보면 이거 뭐 병신도 아니고..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옴. 뭐 게임은 해봐야 안다고는 하지만, 별로 하고 싶지 않음.

by 고금아 2008. 2. 14. 09:32
Fable도 그랬고, Jade Empire가 그랬듯이 Mass Effect가 PC판으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독립 기업일 때에야 Only on X-BOX나 Games for Windows 딱지 붙이면 M$가 주는 돈이 아쉬웠을지 몰라도 멀티 괴물 EA의 산하에 있는 만큼 그딴 딱지값이 아쉬울 BioWare도 아니고.

그런데 너무 빠르다. 북미 기준으로 2007년 11월 20일 발매되었고 아직 첫번째 DLC도 출시되지 않은 마당인데 2008년 5월에 PC판을 내놓겠댄다. 아무리 EA산하가 되었다지만 플랫폼의 킬러 타이틀이던 녀석을 단 6개월만에 컨버팅하다니 다만 놀라울 따름이다.

참고로 Fable의 경우는 엑박판이 2004년 10월 출시되었고 약간의 추가요소를 담은 Fable : The Lost Chapters가 PC판으로 출시된 것은 2005년 10월로 딱 1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Jade Empire는 X-BOX판은 2005년 4월 12일, 마찬가지로 아주 약간의 추가 요소를 담고 그래픽을 보완한 Jade Empire : Special Edition은 2007년 2월 26일 출시되어 약 2년 정도의 시간을 끌었다.

EA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PC판에 반영될거라고 밝혔다.
  • PC를 위한 최적화된 조작 체계 디자인
  • > 난 엑박 패드가 좋으므로 별 관심 없음. 물론 총쏘기는 마우스가 편하지만 트리거 땡기는 맛도 쏠쏠함
  • 고해상도 화면 구현 - 고해상도의 텍스쳐, 캐릭터, 주변 환경 등
  • > 원본 해상도인 720p보다 나은 해상도로 돌릴 수 있는 사용자가 얼마나 될지.
  • 유저가 설정할 수 있는 조작 - PC판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작 키를 재설정 할 수 있음.
  • >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엑박 패드 만세.
  • 런 & 건 컨트롤 - 바이오틱 파워나 스킬을 핫키에 설정함으로써 보다 액션에 촛점을 맞추어 게임을 즐길 수 있음
  • >이것도 별로 관심 없음
  • 새로운 Decryption 미니 게임
  • > 관심이 마구 생기기 시작함. 새로운 Decryption 미니게임!
  • 새로운 인벤토리 스크린 GUI - 인벤토리 시스템을 향상시켜 무기나 방어구를 장착하고 수정하기 쉽게 함
  • > 새로운 인벤토리 스크린! 원본의 인벤토리 시스템이 정말로 극악무도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두손들고 환영해야 할 소식.

그리고 EA 발표문에는 없지만 생각해봐야 할 것이 일단 로딩 문제. 360판은 하드 스왑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로딩을 구현하고 있는데, 이걸 엘리베이터나 전차Tram으로 위장해서 딱히 티가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로딩이 길고 잦은 편이긴 함. PC판이라면 보다 넓은 메모리, 보다 빠른 프로세서의 지원을 등에 업고 하드 스왑까지 들어가면 확실히 보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

새로운 Decryption 미니게임이나 인벤토리 스크린 같은 경우는 PC판 나올 즈음 해서 라이브 통해 패치로 제공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본 연구소장은 10만원 들여 엑박용 하드를 사야할지, 5만원 들여 PC판을 사야할지 고민해야 겠지만, EA가 평소 보여준 자세를 생각해보면 그런 친절한 일은 발생할 것 같진 않다.

관련 기사는 여기

by 고금아 2008. 2. 13. 00:29
최근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FIght Night Round 3의 제작진이 새롭게 만들고 있는 권투 게임인 Face Breaker의 데뷔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시합 중 펀치가 쌓임에 따라 리얼하게 망가지는 얼굴을 특징으로 내세운다는데, 사실 난 그보다는 만화체로 표현되고 있는 캐릭터에 좀 더 관심이 간다. 전작인 FNR3 같은 경우 캐릭터별로 특성과 특징이 잘 살지 않아 그놈이 그놈같았던 문제가 있었기 때문.

by 고금아 2008. 2. 11. 22:41
바이오웨어는 일전에 매스이펙트 1과 2 사이에 약 6개 정도의 짧은 확장팩들을 다운로더블 컨텐츠로 내놓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첫번째 프로젝트가 공개되었다.

현지 시각으로 3월 10일 월요일 새벽 2시에 마켓 플레이스에 공개될 이 확장팩의 제목은 "Bring Down the Sky" 으로 우주에 악명높은 새로운 종족(Batarian)이 아스가르드 시스템의 소행성 스테이션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쉐퍼드 중령과 노르망디의 승무원들이 진압하는 내용이랜다.

가격은 400 포인트인데 현재 2000포인트가 27000원이니 대충 5400원 정도 되는 셈이다. 확장팩 치고는 싸지만, 이게 90분짜리 라는 것을 감안하면 후덜덜한 가격이다.

다행히 대표이사는 하드가 없는 관계로 DLC 그게 뭔가염? 먹는건가염? 우걱우걱 모드.

자세한 내용은 여기

-덧-

하드 살까.....


by 고금아 2008. 2. 7. 02:59

Tiberium

C&C : Renegade에 이어 두번째로 발표되는 C&C 프랜차이즈의 FPS 게임, 타이베리움의 플레이 데모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사실은 공개된지 조금 되었는데 귀찮아서 차일 피일 미루었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이 기본 무장 하나로 여러가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 권총부터 로켓까지 주렁주렁 짊어지고 다니는 것이 FPS의 오랜 전통이긴 했는데 사실 그게 말이 안되긴 하다. (3kg짜리 M16도 짊어지고 뛰어다니려면 힘겹다..) HALO 이후로는 총을 2가지만 골라서 들고 다니게 하는 게 또 유행이긴 했는데, 하고 많은 무기 중 딱 2개만 골라야 한다는게 게임플레이의 요소가 되긴 했다. 하지만 타이베리움에서는 화끈하게 총 한자루에 모든 기능을 다 집어넣었다. 괜히 미래겠어?

그리고 유탄 발사기 궤적이 보이는 것은 편리해보이기도 하거니와 신선하기도 하다. (몰랐는데 기어워에서도 되는 거더라. =_=) 그런데... 그 외 총기의 크로스헤어가 보이질 않는다.... =_=;;; 어딜 어떻게 보고 쏘라는 거지? =ㅁ= 설마 고쳐주겠지.. (기어워 해보니 평소에는 크로스헤어가 보이지 않다가 줌 땡길때만 보이더라... 기어워 따라가는 건가...)

그보다 눈에 띄는 것은 잔탄에 관한 정보가 HUD상에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총에 붙어있다는 점이다. 사실 그게 더 현실적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일단 플레이어의 이동에 따라 총이 흔들리는 통에 잔탄 확인하기가 어려워보인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줌 땡기니까 잔탄 정보가 화면 밖으로 밀려버린다.. =ㅁ=;;;

뭐 아직 개발중이니 고쳐지겠지만, 여하튼 인터페이스가 눈에 띄더란 말이지.

기존의 레니게이드와는 별개의 설정으로, EA에서는 전술형 FPS라고 주장하고 있다. 플레이어 본인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외에 분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는데, 스타워즈 리퍼블릭 코만도 보다야 정교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이 동영상의 제목은 무려 'Tactical Gameplay'

모두가 아다시피 EA에 먹힌 후 웨스트우드가 말 그대로 산산조각 났기 때문에 아마도 레니게이드의 유산 같은 것은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본인이 C&C 시리즈의 팬이 아니고, FPS의 팬도 아니지만 사실 레니게이드의 후속이 나와주길 바랬는데 좀 서운하긴 하다. 타격감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레니게이드는 정말 잘만든 게임이었으니까. 스토리 모드도 탄탄했지만 (비록 보스 하나를 못잡아서 중간에 포기했지만) 멀티 플레이어 모드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원작 게임에서 '건물'과 '유닛'이라는 요소를 빌려와 RTS와 FPS를 적절하게 잘 혼합한 게임이었다. RTS 게임 처럼 자원이 쌓이면 탱크 같은 유닛들을 뽑아탈 수 있는데, 이 유닛들 간에도 원작과 같이 상성이 존재했다. 그리고 원작처럼 자기 진영에 고유한 기능을 하는 건물을 두어 이 건물을 부수면 자원이 채취되지 않는다든지, 유닛을 못뽑는다든지, 심지어 게임에서 패배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전략요소가 있었다. 다만 이게 FPS를 중심으로 RTS를 융합한게 아니라 RTS를 기반으로 FPS로 만든 거라서 전통적인 FPS와는 거리가 꽤 있었다. 헤드샷도 없고, 쏘는 맛도 없고, 반동도 없고, 맞는 맛도 없었다. 한창 갈기고 있으면 상대 머리 위로 뜨는 체력 바 (RTS에서 보던 그것)이 줄어드는데 그걸 보면서 아 지금 내가 때리고 있구나 라고 느낄 뿐. FPS라면 일단 기대하게 되는 그래픽도 썩 좋지 않았지만 (당시 기준으로 생각해봐도 구렸다.) 역시 FPS 본연의 쏘는 맛이 없다는게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레니게이드

아직 공개된 정보가 많진 않지만 어쨌든 유명 프랜차이즈인 만큼 기다리는 사람이 제법 될 것 같다. 2008년 3분기 출시 예정으로 플랫폼은 PC, PS3, XBOX 360. (역시EA). 언리얼 3 엔진을 사용중이라고.

한편 C&C 시리즈의 전통인 실사 영상(특히 케인 대형이 나오는지)에 관해서 GameTrailers TV에서 물어본 것 같은데 뭐라고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아직 별 말 없는 것을 봐서는 미정이거나 안나올 모양이다. 그래도 C&C 하면 케인 대형인데 나와야 하지 않을까.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1up 프리뷰는 여기

보다 많은 동영상은 GameTrail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고금아 2008. 2. 5.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