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화난 비디오 게임 덕후'

각종 허접한 게임과 게임 기기에 대한 분노를 영상 클립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주소는 여기지만

GameTrailers.com에서 Screwattack으로 검색해도 비디오 클립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 (이건 메가드라이브의 확장기기인 메가CD에 관한 내용이다. 메가드라이브32X에 관한 영상도 같이 보면 금상첨화.)





로고송이 정말 압권인데, 애석하게도 풀버전은 유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방금 소개한 메가CD용 영상에는 풀버전이 수록되어있고, 나는 이 FLV 파일을 AVI로 변환한 뒤 MP3를 추출했다. 모노지만 필요한 사람은 신청하시오.

가사는 다음과 같다.

AVGN Theme (Lyrics)

Verse 1

He's gonna take you back to the past

그는 당신을 과거로 데려갈 거에요.

To play the shitty games that suck ass

X같은 쓰레기 게임을 플레이해서 말이죠.

He'd rather have a buffallo
take a diarrhea dump in his ear

그는 자기 귀에다 버팔로가 설사를 하게 만들거에요.

He'd rather eat the rotten asshole
of a road killed skunk and down it with beer

그는 길에서 치여죽은 스컹크의 썩은 X구멍을 맥주와 함께 먹을거에요.

He's the angriest gamer you've ever heard

그는 당신이 들어본 중 가장 열받은 게이머에요.

He's the Angry Nintendo Nerd

그는 열받은 닌텐도 덕후에요.

He's the Angry Atari Sega Nerd

그는 열받은 아타리 세가 덕후에요.

He's the Angry Video Game Nerd

그는 열받은 비디오 게임 덕후에요.

Verse 2
When you turn on the TV

TV를 틀었으면

Make sure it's tuned to channel three

채널이 3번에 맞춰졌는지 확인하세요.

He's got a nerdy shirt and a pocket pouch

그는 가슴에 주머니가 달린 찌질한 셔츠를 입어요.

Although I've never seen him write anything down

그가 무언가를 쓰는 것을 본 적은 없지만 말이죠.

He's got a powerglove and a dirty mouth

그는 파워글러브와 더러운 입버릇을 가지고 있어요.

Armed with his zapper he will tear these games down

리모콘으로 무장한 그는 이 게임들을 찢어버릴거에요.

He's the angriest gamer you've ever heard

그는 당신이 들어본 중 가장 열받은 게이머에요.

He's the Angry Nintendo Nerd

그는 열받은 닌텐도 덕후에요.

He's the Angry Atari Sega Nerd

그는 열받은 아타리 세가 덕후에요.

He's the Angry Video Game Nerd

그는 열받은 비디오 게임 덕후에요.


He plays the worst games of all time

그는 역사상 최악의 게임들을 플레이해요.

They're horrible abominations of mankind

그건 인류의 끔찍한 죄악들이죠.

They make him so mad he can spit

그것들 덕분에 열받은 그는 침을 뱉아요.

or say cowabunga, Cowa-fuckin'-piece'a dog shit

또는 코와붕가를 외쳐요. 코와-X발X같은X쓰레기.

Verse 3
They rip you off and don't care one bit

그들은 사기를 쳐놓고서는 신경도 안쓰죠.

But this nerd, he doesn't forget it

하지만 이 덕후는 절대 잊지 않아요.

Why can't a turtle swim?   Why can't I land the plane?

어째서 거북이가 수영을 못하는 거지? 어째서 나는 비행기를 착륙시킬 수 없는거지?

They got a quick buck for this shitload of fuck

그들은 X같은 쓰레기 더미들로 잽싸게 돈을 가져가요.

The characters names are wrong. Why's the password so long?

캐릭터 이름이 잘못되었어. 패스워드는 왜 이렇게 길어야 하지?

Why don't the weapons do anything?

어째서 무기가 아무 쓸모도 없는거야?

He's the angriest gamer you've ever heard

그는 이제까지 당신이 들어본 것 중 가장 열받은 게이머에요.

These games suck so bad, he makes up his own words

이 게임들이 X같이 X같아서 그는 입을 열었어요.

He's the angriest most pissed off gaming nerd

그는 가장 열받은 게임 덕후에요.

  He's the Angry....

그는 열받은...

Atari, Amiga, CDI, Colecovision, Intellivision, Sega, Neo Geo

Turbo Grafix 16, Odyssey, Commodore, 3DO, Nintendo

Nerd

덕후에요.

He's The Angry Video Game Nerd

그는 열받은 비디오 게임 덕후에요.

-덧-

여담이지만, 나도 요즘 하고 있는 Dungeon Lords라는 게임에 대해 분노했다.

게임 시스템이 1-1로는 플레이어가 거의 질 수 없는 구조라서 그런지 적들은 떼거리로 달려와 다구리를 깐다. 그냥 다구리라면 적당히 3면이 막힌 곳에서 1:1로 처리하면 되겠지만 대부분의 적들은 장거리 공격과 근접 공격이 모두 가능하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다굴을 당할 수 밖에 없다. 매에는 장사 없고 다구리엔 탱커 없다. 결론은? 조낸 포션 쪽쪽 빨면서 버튼만 죽어라고 눌러댈 수 밖에.

그런데 그놈의 전투는 얼마나 잦은지, 어떤 방의 문턱만 넘어가면 적들이 떼거리로 몰려든다. 그런데 이 떼거리엔 어떠한 최소한의 개연성도 결여되어있다. 굳게 닫혀있던 지하묘지에서 스켈레톤과 굴을 만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도대체 마을 어귀에서 만나던 도적들과 고블린들은 왜 들어와있는거지? 그보다, 방금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방을 나오는 순간 뒤에서 달려드는 몹들은 도대체 뭐임? 뭐하자는 플레이임?

스토리도 참 엄하다. 엘프 마을은 여러 가문들로 이루어져있는데, G어쩌고 저쩌고 하는 가문이 지금 왕이랜다. M어쩌고 하는 가문은 원래 서열 2위였는데, 엘프 마을에 대대로 전해오는 중요한 갑옷을 잃어버린 후 패가망신하고 원래 서열 3위였던 F어쩌고 하는 가문이 서열 2위로 올라섰다. 알고봤더니 F가문이 M모 가문의 가신 중 하나를 협박해서 갑옷을 훔쳐냈댄다. 그런 사실을 G가문의 지도자에게 알렸다. 옆에 서있던 F가문의 사신 왈.

"그럼 선조들의 시험을 받게 합시다. 거짓말이면 살아나오지 못할거요."

선조들의 시험이란, 쉽게 말하면 구조는 단순한데 졸라 짱 쎈 애들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던전이다. 약 3시간 정도의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통해서 겨우 선조들의 시험을 통과해 살아나오자 G 가문의 왕 말하길

"깜짝! 진짜 살아나왔네? 그럼 니 말이 사실임?"

그러자 F가문의 사신 왈.

"모름. 증거 가져오기 바람."

거짓말 하면 죽을거래매. 그럼 처음부터 증거를 요구하든가. =_=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전투 앞에서 게임 접기로 했음.
by 고금아 2008. 3. 3. 03:27
음악이 좋다고 좋은 게임인 것은 아니지만, 옛부터 좋은 게임은 음악도 좋은 법.

대표이사 또한 과거 G.S가 이올린의 품안에서 죽어갈 때 흐르던 엔딩송에 눈물을 흘렸고, 젤리아드는 오로지 무랄라 타운의 배경음에 이끌려 미친듯이 플레이 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게임 OST라는 것이 음반에서도 마이너리티 중의 마이너리티인 바 국내에 정식 발매는 꿈도 못꿀 형편이고, 현지에서도 그닥 유명하지 않은 게임이라면 곡을 찾기 힘들다.

때마침 게임의 OST들을 정리한 사이트가 있어 소개한다.

http://downloads.khinsider.com/

곡별로 다운 받을 수도 있고 앨범 단위로도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앨범 단위로 받으려면 회원으로 가입하고 기부금을 지불해야 한다. (6개월에 $19.99) 돈을 내지 않아도 곡 단위로는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그정도야 텔레포트로 긁...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_= 여튼 손품을 팔기 싫으면 돈을 내든가.
by 고금아 2008. 1. 31. 19:08
옛말에 이르기를, 백번 듣는 것 보다는 한번 보는 것이 낫고, 한번 보는 것보다는 한번 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게임 또한 마찬가지인데, 게임은 한번 하려면 좀 문제가 많다. 데모를 돌리면 일단 자금의 압박을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만 최신 게임은 사양의 압박이 닥쳐온다. 콘솔도 종류별로 해보려면 콘솔도 종류별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은 해볼 수도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실 게임 동영상을 보는 것이다. 단순히 오프닝 엔딩의 pre-rendered 동영상이 아니라, 실제 게임 플레이 동영상 말이다. 또 개발 중인 게임은 개발자와의 인터뷰 동영상도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동영상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일단 Daum이나 Naver는 잊고 시작하자. 여기 올라오는 동영상들은 이미 방송된 내용이거나, 자체적으로 제작한 재미있는 UCC들이지 게임 플레이 동영상과는 무관하다. YouTube.com 정도라면 한번 생각해볼만하다. 워낙에 사용자가 많은지라 게임에 대한 동영상도 제법 있다. 하지만 YouTube는 화면 해상도가 떨어지고, 아마추어들이 제작하는 UCC들이라 게임의 전반적인 면을 살펴보기엔 문제가 있다.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찾는다면 GameTrailers.com(http://www.gametrailers.com) (이하 GT)와 GameVideos.com(http://www.gamevideos.com) (이하 GV)를 북마크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먼저 GT는 영상을 SD급과 HD급으로 나누어 제공하고 있다. SD라고 해도 해상도는 480X360으로 유튜브보다 훨씬 깔끔하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HD급으로 올라가면 960X540의 초 고해상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어디 볼 수 있을 뿐이랴. 임베디드 코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HTML 코드를 지원하는 게시판이나 서비스, 블로그에 첨부할 수 있고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GT 제공 '용과 같이 3'>

GV는 영상을 세가지 종류로 제공하고 있다. 기본 해상도는 320X240으로 유튜브와 비슷한 수준이다. Larger Size는 640X360 일수도 있고 960X540 일 수도 있다. 영상 제공처에 따라 달라지는 모양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임베디드를 제공하고, 다운로드 역시 지원한다.


<GV 제공 '듀크 뉴켐 포에버 티저'>


GT는 삽입된 동영상이 재생될 때, 같은 영상이 SD 버전과 HD이 둘 다 있을 경우 어느 모드로 볼 것인지 물어본다. 바로 위에 삽입한 것 처럼 말이다. SD 버전은 웹 페이지상에서 바로 재생되고, HD 버전은 새 창을 열어 제생한다.

GV는 삽입된 동영상의 해상도가 320X240으로 제한되어있다. 고해상도의 동영상을 보려면 GV 홈페이지를 방문해야만 한다.

또한 GT는 비디오를 사용한 게임 웹진 같은 서비스로, 자체적으로 게임 리뷰, 프리뷰, 인터뷰 등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반면 GV에서 따로 리뷰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 이는 모회사인 Ziff Davis Publishing Holdings Inc. 가 게임 웹진인 1up.com(http://www.1up.com)을 따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1up에 올라온 기사의 동영상이 GV로 연결되는 형식이다. 나처럼 리딩은 어느정도 되어도 히어링이 빈약한 사람은 1up 리뷰를 보고 GV 동영상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양 사이트 모두 액티브 엑스에 환장한 국내의 IE 전용 사이트들과 달리 FireFox에서도 제대로 동작한다. 어차피 액티브 엑스로 사용자의 시스템 리소스를 도둑질해간다는 판X라TV를 제외한 나머지 동영상 서비스들은 브라우저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해당 사이트가 제대로 브라우징이 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다만 GV에서 자바 스크립트를 사용한 일부 메뉴는 잘 동작하지 않지만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by 고금아 2007. 12. 31. 19:17
게임을 하다 보면 중간에 길을 잃어버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힐 때가 많다. 특히 대사가 많고 퀘스트도 많은 RPG게임은 그런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혼자서 풀어내는 것이 가장 재미있긴 하지만 도저히 막막할 때 우리는 공략집 - Walkthrough를 찾게 된다.

GameBanshee(www.gamebanshee.com)(이하 GB)는 RPG에 관한 뉴스, 리뷰, 인터뷰, 포럼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Baldur's Gate와 같은 정통 RPG에서부터 디아블로 같은 액션 RPG, 바이오쇼크 같은 잡종 RPG를 모두 망라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RPG 게임의 공략은 정말로 방대하고 자세하다.

우선 GB 메인 페이지에 접속한 후 좌상단의 Banshee Network의 풀다운 메뉴를 잡아당겨보라. 수많은 RPG 게임들의 목록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 이름을 클릭하는 순간, 그 게임의 페이지가 나타난다. 여기엔 그 게임과 관련된 뉴스, 인터뷰, 프리뷰, 리뷰 등이 나오지만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공략과 관련된 메뉴들이다. 단순하게 스토리만 따라가는 공략이 아니다. 캐릭터 생성, 주요 아이템, 메인 퀘스트, 서브 퀘스트, 버그 플레이, 팁 등 게임의 요소요소를 다 파헤치고 대부분의 경우 자세한 지도까지 제공해준다.

GB의 단점은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영문으로 제공된다는 것. 사실 이건 단점도 아닌데, 영문 RPG를 어려워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영어이고, 그래서 공략을 찾는다는 점에서는 어떻게 보면 단점일 수 있다. 하지만 GB의 영어는 그리 어렵지 않으니 그렇게까지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둘째는 공략이 너무나 자세하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공략만 보면서 게임을 진행하다가 게임이 재미없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건 사용자의 책임이니 알아서 플레이 하다가 도저히 막히고 안되겠다 싶을 때 잠깐 잠깐씩 참고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웹 상에서 txt 형태로 돌아다니는 공략들은 통짜 TXT 파일로 되어있어 원하는 부분을 찾다 보면 그 전후의 내용까지 다 보게 되지만 GB의 공략은 마을이나 던전, 방 단위로 쪼개져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보면 스포일러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GB가 갖추고 있는 RPG의 데이터베이스는 실로 방대하다. RPG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게임은 왠만하면 다 다루고 있고 모로윈드나 오블리비언, 네버윈터나이츠 처럼 확장팩이 출시된 경우는 확장팩까지 다 다뤄주고 있다. RPG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라도 즐겨찾기에 추가해야할 이유가 있다.
by 고금아 2007. 12. 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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